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
993년
- 언제
- 993년
- 어디서
- 북서부
- 어느 나라
- 고려·요
- 누가
- 서희, 소손녕
- 무슨 사건
- 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
연도가 특정된 연대
그때 자리에 있던 임금
- 고려 성종 (6대 · 981년~997년)
이야기로 읽는 역사 — 뜰에서 절할 수 없다
993년, 거란이 고려에 쳐들어와 봉산군을 깨뜨리고 고려 장수를 사로잡았습니다. 소손녕은 고구려의 옛 땅이 우리 것인데 너희가 침범했다며 항복을 요구했고, 편지에 팔십만 군사가 왔다고 적어 보냈습니다.
조정에서는 항복하자는 말과 서경 이북 땅을 떼어 주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성종은 땅을 떼어 주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서경 창고의 쌀을 백성이 가져가게 하고, 남은 곡식은 적의 군량이 될까 하여 대동강에 버리라고 했습니다.
서희가 막았습니다. 식량이 넉넉하면 성을 지킬 수 있고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으며, 식량은 백성의 생명인데 어찌 강에 버리겠느냐고 했습니다. 왕이 그 말을 옳게 여겨 그만두었습니다.
서희의 판단은 이랬습니다. 거란이 노리는 것은 성 두 개일 뿐이고, 고구려 옛 땅을 들먹이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한 번 땅을 떼어 주면 요구가 끝나지 않는다.
그 사이 소손녕이 안융진을 쳤습니다. 대도수와 유방이 맞서 이겼습니다. 그러자 소손녕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 항복을 재촉하기만 했습니다. 담판은 이 뒤의 일입니다.
성종이 누가 가겠느냐 물었을 때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서희가 홀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군영에 이르자 소손녕은 뜰에서 절하라고 했습니다. 서희는 두 나라의 대신이 만나는데 그럴 수 없다며 숙소에 드러누웠습니다. 결국 마루에서 마주 앉아 예를 나누었습니다.
소손녕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신라 땅에서 일어났고 고구려 땅은 우리 것이다. 게다가 국경을 맞댄 우리를 두고 바다 건너 송을 섬긴다. 서희가 답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로 고구려의 옛 땅이라 이름을 고려라 하고 평양에 도읍했다. 요와 오가지 못하는 것은 여진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니, 그 땅을 돌려주어 길을 내면 어찌 사신을 보내지 않겠는가.
거란 황제는 군사를 거두라고 했습니다. 소손녕은 낙타 열 마리와 말 백 필, 양 천 마리, 비단 오백 필을 주었습니다. 고려는 그 뒤 그 지역에 성을 쌓았고, 이 땅을 강동 6주라 합니다. 말로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앞에는 안융진에서 한 번 막아 낸 일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기 상대가 진짜로 바라는 것을 알면 협상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한눈에 보기
무슨 일이 있었나
외교 협상으로 거란군이 철수하고 강동 6주 확보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왜 중요할까
상대의 전략적 이해를 활용한 외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핵심 키워드
- 서희
- 외교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993년 언저리연대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같은 때에 일어났다는 뜻이지, 서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르면 그 사건의 상세페이지로 갑니다.
그때 다른 나라의 임금
993년같은 해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나라마다 한 사람씩만 실었습니다. 왕조가 여럿 겹치던 나라는 왕조 연표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 이슬람권 알아지즈975~996
- 일본 이치조 천황986~1011
- 중국 태종976~997
- 캄보디아 자야바르만 5세968~1000
- 비잔티움 제국 바실리오스 2세976~1025
- 아일랜드 말 세크날 막 돔날980~1002
- 영국 키나드 막 말 콜룸971~995
- 프랑스 위그 카페987~996
확인 문제
이 문제는 이 사건의 기록에 적힌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답을 고르면 바로 알려 줍니다.
1.「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은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2.「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이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3.「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은 「유럽 대학의 등장」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다.
4.「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5.「거란 1차 침입·서희 담판」과 관련된 나라(정치체)는 어디일까요?
참고자료
이 사건이 속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는 자료입니다. 본문의 개별 문장을 어디에서 확인했는지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둘이어도 교차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의 글자는 자료 등급으로, A는 당대 사료와 공식 문서, B는 학술 연구와 국가기관 해설, C는 백과사전과 개론 교재를 뜻합니다.
- B신편 한국사 52책 · 국사편찬위원회 · 1993~2002 · public web service링크
- A한국사데이터베이스 · 국사편찬위원회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C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학중앙연구원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A『고려사』 열전 권제7 서희 — 「서희가 거란의 소손녕과의 외교 담판으로 강동6주 지역을 확보하다」 · 세가 권제3 성종 12년 · 국사편찬위원회 고려시대 사료 DB · 1451(편찬) · 공공누리링크
이 항목은 한국사 학술자료기반 핵심연표에서 정리된 연표를 옮긴 것입니다. 위 참고자료와는 역할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