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붙이다 밀려난 사람
페르시아 전쟁이 끝난 뒤에도 싸움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에게해 곳곳에 페르시아 세력이 남아 있었습니다.
델로스 동맹의 함대를 이끌고 이들을 밀어낸 사람이 키몬입니다. 기원전 476년 에이온을 시작으로, 기원전 466년 무렵 에우리메돈강 어귀에서는 페르시아의 함대와 육군을 하루 사이에 물리쳤습니다.
이 무렵 아테네의 힘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동맹에서 빠지려는 도시가 나오면 아테네가 막았습니다. 방어를 위한 동맹이 지배 관계로 바뀌어 간 것입니다.
키몬은 스파르타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기원전 462년 스파르타에 큰 지진과 반란이 나자 그는 아테네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해 군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스파르타는 그 군대를 돌려보냈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이 반란 쪽에 마음을 둘까 걱정했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키몬의 처지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듬해 그는 도편추방으로 아테네를 떠났습니다. 그가 빠진 자리에서 페리클레스 쪽이 힘을 얻었습니다.
기원전 451년 그는 돌아와 스파르타와의 휴전을 주선했습니다. 그리고 사 년 뒤 키프로스 원정 중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바란 것은 그리스 도시들이 함께 페르시아를 상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 그리스는 자기들끼리 오래 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