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쪽에 서서 말하다
기원전 4세기 중반, 그리스 북쪽의 마케도니아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왕 필리포스는 하나씩 그리스 도시들을 자기 아래로 넣고 있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마케도니아와 손잡는 편이 낫다는 사람도 있었고, 맞서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데모스테네스는 맞서야 한다는 쪽이었습니다. 기원전 351년부터 그는 필리포스를 겨냥한 연설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지금 막지 않으면 나중에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해 설득 끝에 아테네는 테베와 손을 잡고 마케도니아에 맞섰습니다.
기원전 338년 카이로네이아에서 두 편이 맞붙었고, 연합군이 졌습니다. 이 싸움으로 그리스 도시들의 독립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그런데 아테네 사람들은 그를 벌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330년 그의 활동을 문제 삼은 재판이 열렸을 때, 그는 자기가 한 일을 변호하는 연설로 이겼습니다.
결과가 나빴다고 해서 그때의 판단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배심원들이 그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기원전 322년, 아테네가 다시 마케도니아에 지자 그는 쫓기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긴 쪽이 아니라 진 쪽에 서서 말한 사람의 기록이 이렇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