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카 개신
Taika Reforms · 645년
- 언제
- 645년
- 어디서
- 아스카
- 어느 나라
- 야마토
- 무슨 사건
- 다이카 개신
학계에서 논쟁 중인 연대 — 자료마다 연대가 다릅니다. 아래 출처와 검증 메모를 함께 보세요.
그때 자리에 있던 임금
- 이란(페르시아) 야즈데게르드 3세 (사산 왕조 36대 · 633~651)
- 이슬람권 우스만 이븐 아판 (정통 칼리파 3대 · 644~656)
- 일본 고교쿠 천황 (천황(天皇) 35대 · 642~645) / 고토쿠 천황 (천황(天皇) 36대 · 645~654)
- 캄보디아 브하바바르만 2세ភវវរ្ម័នទី២ (캄보디아 국왕 11대 · 635~657)재위 연대에 이견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의 여러 나라를 함께 보였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의 임금만이 아닙니다. 나라별 왕조 연표 보기
이야기로 읽는 역사 — 당을 본떠 바꾸려 하다
7세기 중반 동아시아에서는 당이 큰 제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땅과 백성을 나라가 직접 관리하고, 세금과 부역을 정해진 기준으로 걷는 방식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런 방향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힘은 몇몇 유력 집안이 쥐고 있었습니다. 645년, 그 가운데 가장 힘센 소가 집안이 무너졌습니다. 연호도 이때 다이카로 바뀌었습니다.
이듬해 새해 첫날, 새해 인사가 끝나자마자 개혁의 조칙이 내려졌습니다. 『일본서기』에 그 조문이 네 개로 실려 있습니다.
첫째 조는 없애는 것부터 말합니다. 옛 임금들이 세운 사람들, 여러 곳의 미야케, 그리고 유력자들이 거느리던 예속민과 농장을 모두 없애라. 대신 높은 벼슬아치들에게는 살림에 쓸 몫을 등급에 따라 주었습니다.
둘째 조는 나라의 뼈대를 세웁니다. 처음으로 도읍을 정비하고 지방에 관리를 두었습니다. 관문과 초소를 두고 파발마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방울 모양의 표를 만들었습니다. 이 방울은 생김새와 개수로 그 사람이 말을 몇 마리까지 쓸 수 있는지를 나타냈습니다.
셋째 조는 사람을 셉니다. 처음으로 호적과 장부를 만들고, 땅을 나누어 주었다가 거두어 다시 나누는 제도를 두었습니다. 오십 집을 한 마을로 삼고 마을마다 책임자를 두었습니다. 그 사람은 씨 뿌리는 일과 뽕나무 기르는 일까지 살폈습니다.
넷째 조는 세금을 바꿉니다. 옛 세금과 부역을 없애고 그 지방에서 나는 비단과 실로 내게 했습니다. 논 얼마에 얼마씩, 하는 식으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 기록을 읽을 때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 『일본서기』는 72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칠십 년이 훨씬 지난 뒤입니다. 옮긴이 애스턴은 이 책이 새로 지은 것이 아니라 앞선 기록을 골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조칙의 문장이 그때 그대로인지는 가려 읽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기 다른 나라의 제도를 그대로 들여올 때 무엇이 어려울까요?
더 자세히 — 방울의 수가 말이 되는 제도
색이 다른 대목은 자료에 적힌 문장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이 개혁의 조칙이 언제 내려졌는지는 날짜가 분명합니다. 다이카 2년 봄 정월 초하루. 새해 축하 의식이 끝나자마자 천황이 개혁의 조칙을 반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정변이 있고 이듬해, 그것도 새해 첫날입니다.
첫째 조는 없애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옛 천황들이 세운 사람들과 여러 곳의 창고, 그리고 여러 호족이 예속민으로 거느리던 사람들을 폐지한다고 했습니다. 여러 곳의 농장도 폐지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조에는 반대쪽도 붙어 있습니다. 대부 이상의 지위에 있는 자들에게는 그 생계를 위하여 등급에 따라 차례로 봉지를 내렸습니다.
빼앗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신 줄 것을 함께 정한 것입니다. 이 대목이 있어야 이 조칙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조는 세우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수도를 정비하고, 기내의 지방과 군에 지방관을 임명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관문과 초소와 경비와 역마를 두고, 방울 표를 만들고, 산과 강을 정비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방울이 무엇인지가 역주에 적혀 있습니다. 그것들은 작고 둥근 방울이었으며, 그 모양과 수로 지닌 사람이 말을 몇 마리까지 쓸 수 있는지를 나타냈다.
문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방울을 지니고, 그 방울의 수만큼 역참에서 말을 받는 것입니다. 나라가 사람을 어디까지 보낼 수 있느냐가 이 작은 물건에 달려 있었습니다.
셋째 조는 세는 일입니다. 처음으로 호적과 회계 장부를 갖추고, 분배할 땅을 받고 다시 나누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했습니다.
마을의 단위도 정합니다. 오십 호마다 한 리로 삼고, 각 리에 한 사람의 이장을 두어 인구를 살피고 곡식 심는 일과 뽕나무 기르는 일을 지도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세금을 걷으려면 사람을 세어야 하고, 사람을 세려면 그 일을 맡을 사람이 마을마다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에게 맡긴 일이 감독만이 아니라 농사 지도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넷째 조는 걷는 방식입니다. 옛 세금과 강제 노역을 폐지하고 대신 물건으로 내는 세금 제도를 세운다고 했습니다. 무엇으로 내는가 하면 고운 비단과 거친 비단과 생사와 솜인데,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모두 그 고장에서 나는 것에 따라 내라는 것입니다.
없는 것을 내라고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논 한 정보마다 얼마라는 식으로 비율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 기록을 읽을 때 함께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일본서기』는 이 조칙이 있고 칠십여 년 뒤인 720년에 완성되어 올려졌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이 새로 지은 것이라기보다 앞선 기록을 모아 엮은 것으로 분명히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새해 첫날에 이 조목들이 한꺼번에 반포되었다는 형태로 남은 것도, 뒤에 정리하면서 그렇게 묶였을 수 있습니다. 조문이 무엇을 정했는지와, 그것이 그날 그대로 있었는지는 다른 물음입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유력 집안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이 제도가 언제쯤 자리 잡았는지는 이 책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서기』 제25권, W. G. Aston 영역본(1896)과 그 역주, Internet Archive 전문
한눈에 보기
무슨 일이 있었나
당의 제도를 본떠 토지와 백성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바꾸려 했다.
왜 중요할까
개혁의 실제 범위와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핵심 키워드
- 다이카 개신
- 중앙집권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645년 언저리연대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같은 때에 일어났다는 뜻이지, 서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르면 그 사건의 상세페이지로 갑니다.
그때 다른 나라의 임금
645년같은 해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나라마다 한 사람씩만 실었습니다. 왕조가 여럿 겹치던 나라는 왕조 연표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 중국 태종(이세민)626~649
- 한국 보장왕642년~668년
- 비잔티움 제국 콘스탄스 2세641~668
- 아일랜드 코나르 켈642~654
- 영국 펜다626~655
- 프랑스 시게베르 3세639~656
확인 문제
이 문제는 이 사건의 기록에 적힌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답을 고르면 바로 알려 줍니다.
1.「다이카 개신」은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2.「다이카 개신」이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3.「다이카 개신」과 관련된 나라(정치체)는 어디일까요?
4.「다이카 개신」은 어느 지역의 역사일까요?
5.「다이카 개신」은 「아이티 혁명」보다 나중에 일어난 일이다.
참고자료
이 사건이 속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는 자료입니다. 본문의 개별 문장을 어디에서 확인했는지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둘이어도 교차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의 글자는 자료 등급으로, A는 당대 사료와 공식 문서, B는 학술 연구와 국가기관 해설, C는 백과사전과 개론 교재를 뜻합니다.
- CWorld History, Volume 1: to 1500 · OpenStax / Rice University · 2023 · CC BY-NC-SA 4.0링크
- CWorld History, Volume 2: from 1400 · OpenStax / Rice University · 2022 · CC BY-NC-SA 4.0링크
- ANihongi: Chronicles of Japan from the Earliest Times to A.D. 697 (tr. W. G. Aston) · Japan Society / Internet Archive · 1896 · public domain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