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을 세 번 바꾼 사람
알키비아데스는 아테네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말을 잘했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좋아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기원전 415년, 그는 시칠리아로 큰 원정을 가자고 아테네를 설득했습니다. 스파르타와 싸우는 중에 멀리까지 힘을 뻗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함대가 떠난 직후 그는 신상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소환되었습니다. 돌아가면 사형당할 것이라 여긴 그는 배에서 내려 스파르타로 달아났습니다.
스파르타에서 그는 아테네를 어떻게 무너뜨릴지 조언했습니다. 자기가 세운 원정 계획을 자기가 깨는 데 힘을 보탠 셈입니다.
기원전 413년, 시칠리아 원정은 크게 실패했습니다. 아테네는 함대와 병력을 거의 다 잃었습니다.
그 뒤 그는 스파르타에서도 자리를 잃고 페르시아 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411년, 사모스에 있던 아테네 함대가 그를 다시 지휘관으로 불렀습니다.
몇 해 동안 그는 아테네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407년 한 차례 패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기원전 404년, 그는 망명해 있던 프리기아에서 살해되었습니다. 재능이 뛰어나도 그것을 어디에 쓸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로 자주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