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방식을 지키려 한 사람
포에니 전쟁에서 이긴 뒤 로마에는 돈과 물건이 밀려들었습니다. 동쪽에서 온 그리스 문화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이 변화를 반기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카토가 그 가운데 목소리가 컸습니다.
기원전 184년 그는 감찰관이 되었습니다. 감찰관은 시민의 재산을 조사하고 원로원 명단을 손보며 풍속을 단속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는 이 권한을 세게 썼습니다. 값비싼 옷과 마차, 그릇에 무거운 세금을 매겼고, 행실을 문제 삼아 원로원에서 빼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스 문화에 대해서도 경계했습니다. 기원전 155년 아테네에서 철학자들이 사절로 오자 그는 그들을 빨리 돌려보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젊은이들이 말재주에 빠질 것을 걱정한 것입니다.
다만 그 자신도 그리스 말을 배웠고 그리스 책을 읽었습니다. 반대한 것은 그리스 문화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로마의 방식을 밀어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라틴어로 로마의 역사를 쓴 첫 사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농사짓는 법을 적은 책도 남겼는데, 지금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라틴 산문입니다.
한 사회가 빠르게 부유해질 때 무엇을 잃는지 묻는 사람이 늘 있습니다. 카토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