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반포
1446년
- 언제
- 1446년
- 어디서
- 한양
- 어느 나라
- 조선
- 누가
- 세종, 집현전 학자들
- 무슨 사건
- 훈민정음 반포
연도가 특정된 연대
그때 자리에 있던 임금
- 조선 세종 (4대 · 1418년~1450년)
이야기로 읽는 역사 — 새 글자를 세상에 내놓던 날
1443년 겨울, 세종이 새 글자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세상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1446년 9월, 실록에 이렇게 적혔습니다. 이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졌다. 새 문자의 이름과 원리와 쓰는 법을 담은 책입니다.
책 앞에 세종이 쓴 글이 있습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들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뿐이다.
해설은 집현전 학자들이 맡았습니다. 정인지가 서문을 쓰고 최항,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강희안, 이개, 이선로가 함께 지었습니다. 정인지는 이 책을 본 사람이 스승 없이도 스스로 깨치게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정인지는 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적는 일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둥근 자루가 네모난 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서로 어긋난다. 그리고 새 글자로는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 닭 울음과 개 짖는 소리까지 적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런 말이 임금께 올린 글에 적힌 것이라는 점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깨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이면 배운다는 말이 그 글에 있습니다. 재어 본 수가 아니라 지은 사람들의 자부심이 담긴 말입니다.
모두가 반긴 것은 아닙니다. 1444년 2월,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를 비롯한 신하들이 반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들도 먼저 이 글자가 지극히 신묘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걱정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중국과 글을 같이 쓰는 때에 따로 글자를 만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이두는 한자를 빌려 쓰므로 배우다 보면 한자를 알게 되는데 언문은 그렇지 않다. 관리들이 언문만 익히고 학문을 돌보지 않게 될 것이다. 새 글자가 자리 잡기까지 왜 오래 걸렸는지가 이 글에 들어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새로운 것이 자리를 잡기까지 왜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한눈에 보기
무슨 일이 있었나
새 문자의 원리와 사용법을 담은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
왜 중요할까
언어 분석을 문자체계로 구현한 학술·문화사적 성취다.
핵심 키워드
- 훈민정음 해례본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1446년 언저리연대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같은 때에 일어났다는 뜻이지, 서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르면 그 사건의 상세페이지로 갑니다.
그때 다른 나라의 임금
1446년같은 해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나라마다 한 사람씩만 실었습니다. 왕조가 여럿 겹치던 나라는 왕조 연표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 오스만 제국 메흐메트 2세1444~1446
- 이슬람권 샤루흐1405~1447
- 인도 무하마드 샤흐1434~1446
- 일본 고하나조노 천황1428~1464
- 중국 정통제·천순제1435~1449, 1457~1464
- 캄보디아 폰히아 야트1421~1467
- 비잔티움 제국 요안니스 8세 팔레올로고스1425~1448
- 영국 헨리 6세1422~1461, 1470~1471
- 포르투갈 아폰수 5세1438~1481
- 프랑스 샤를 7세1422~1461
- 베냉 왕국 에우레1440~1473
- 에티오피아 자라 야코브1434~1468
- 아스테카 몬테수마 1세1440~1469
- 잉카 파차쿠티1438~1471
확인 문제
이 문제는 이 사건의 기록에 적힌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답을 고르면 바로 알려 줍니다.
1.「훈민정음 반포」는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2.「훈민정음 반포」가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3.「훈민정음 반포」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4.「훈민정음 반포」는 「아유타야 왕국」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다.
5.「훈민정음 반포」와 관련된 나라(정치체)는 어디일까요?
참고자료
이 사건이 속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는 자료입니다. 본문의 개별 문장을 어디에서 확인했는지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둘이어도 교차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의 글자는 자료 등급으로, A는 당대 사료와 공식 문서, B는 학술 연구와 국가기관 해설, C는 백과사전과 개론 교재를 뜻합니다.
- B신편 한국사 52책 · 국사편찬위원회 · 1993~2002 · public web service링크
- A한국사데이터베이스 · 국사편찬위원회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C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학중앙연구원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A세종실록 113권, 세종 28년 9월 29일 —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 1446 · 공공누리링크
- A세종실록 103권, 세종 26년 2월 20일 —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이 언문 제작의 부당함을 아뢰다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 1444 · 공공누리링크
이 항목은 한국사 학술자료기반 핵심연표에서 정리된 연표를 옮긴 것입니다. 위 참고자료와는 역할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