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일행 제주 표착
1653년 8월
- 언제
- 1653년 8월
- 어디서
- 제주
- 어느 나라
- 조선
- 누가
- 헨드릭 하멜, 박연
- 무슨 사건
- 하멜 일행 제주 표착
연도가 특정된 연대
그때 자리에 있던 임금
- 조선 효종 (17대 · 1649년~1659년)
이야기로 읽는 역사 — 십삼 년 만에 돌아간 사람들
1653년 8월, 제주 목사 이원진이 조정에 급히 보고를 올렸습니다. 배 한 척이 고을 남쪽에서 부서져 해안에 닿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은 서른여덟이었습니다. 보고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고, 말이 통하지 않으며 글자도 다르다. 배에 실려 있던 것도 세어 적었습니다. 목향 아흔네 포, 용뇌 네 항아리, 사슴 가죽 이만 칠천 장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모습도 적었습니다. 파란 눈에 코가 높고 머리가 노랗고 수염이 짧았습니다. 옷은 넓적다리까지 내려오고 자락이 넷으로 갈라졌으며, 바지는 주름이 잡혀 치마 같았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일본말을 아는 사람을 시켜 물었습니다. 너희는 서양의 크리스챤이냐. 그러자 다들 야야, 하고 답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손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우리 나라를 가리키니 고려라 했고, 서북쪽을 가리키니 달단이라 했으며, 동쪽을 가리키니 일본이라고도 하고 낭가삭기라고도 했습니다. 어디로 가려던 길이냐고 물으니 낭가삭기라고 답했습니다. 지금의 나가사키입니다.
조정은 이들을 서울로 올려보내게 했습니다. 이십여 년 전에 표착해 조선에 살고 있던 박연이 와서 보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 사람들이 맞다.
그러고는 이들을 임금을 지키는 군대에 넣었습니다. 실록이 그 까닭을 적어 두었습니다. 화포를 잘 다루기 때문이었다. 보고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습니다. 그들 중에는 코로 퉁소를 부는 자도 있었고 발을 흔들며 춤추는 자도 있었다.
생각해 보기 표류해 온 사람을 돌려보내지 않은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한눈에 보기
무슨 일이 있었나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베르호가 제주 해안에서 난파했고 생존자들이 조선에 억류되었다. 일부가 탈출한 뒤 하멜이 조선의 제도와 생활상을 유럽에 알리는 기록을 남겼다.
왜 중요할까
17세기 조선과 유럽의 비공식 접촉, 표류민 관리, 지식의 국가 간 이동을 함께 볼 수 있다.
핵심 키워드
- 하멜
- 스페르베르호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1653년 8월 언저리연대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같은 때에 일어났다는 뜻이지, 서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르면 그 사건의 상세페이지로 갑니다.
그때 다른 나라의 임금
1653년 8월같은 해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나라마다 한 사람씩만 실었습니다. 왕조가 여럿 겹치던 나라는 왕조 연표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 미얀마 핀다레 민1648~1661
- 오스만 제국 메흐메트 4세1648~1687
- 이란(페르시아) 아바스 2세1642~1666
- 인도 샤 자한1628~1658
- 일본 고코묘 천황1643~1654
- 중국 순치제1644~1661
- 캄보디아 보롬 리아치아 5세1642~1658
- 태국 프라사트 통1630~1655
- 러시아 알렉세이 1세1645~1676
- 신성로마제국 페르디난트 3세1637~1657
- 에스파냐 펠리페 4세1621~1665
- 포르투갈 주앙 4세1640~1656
- 프랑스 루이 14세1643~1715
- 모로코 모하메드 에시세이크 에스세기르1636~1655
- 에티오피아 파시라다스1632~1667
확인 문제
이 문제는 이 사건의 기록에 적힌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답을 고르면 바로 알려 줍니다.
1.「하멜 일행 제주 표착」은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2.「하멜 일행 제주 표착」이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3.「하멜 일행 제주 표착」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4.「하멜 일행 제주 표착」은 「베르됭 조약」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다.
5.「하멜 일행 제주 표착」과 관련된 나라(정치체)는 어디일까요?
참고자료
이 사건이 속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는 자료입니다. 본문의 개별 문장을 어디에서 확인했는지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둘이어도 교차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의 글자는 자료 등급으로, A는 당대 사료와 공식 문서, B는 학술 연구와 국가기관 해설, C는 백과사전과 개론 교재를 뜻합니다.
- B신편 한국사 52책 · 국사편찬위원회 · 1993~2002 · public web service링크
- A한국사데이터베이스 · 국사편찬위원회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C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학중앙연구원 · current · public web service링크
- A효종실록 11권, 효종 4년 8월 6일 — 제주 목사 이원진이 난파당한 서양인에 대하여 치계하다 ·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 1653 · 공공누리링크
이 항목은 한국사 학술자료기반 핵심연표에서 정리된 연표를 옮긴 것입니다. 위 참고자료와는 역할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