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왕조 성립
Abbasid Caliphate · 750년
- 언제
- 750년
- 어디서
- 서아시아
- 어느 나라
- 아바스 칼리파국
- 무슨 사건
- 아바스 왕조 성립
연도가 특정된 연대
그때 자리에 있던 임금
- 몽골·투르크 초원 제국 엘 에트미시 쿠트룩 빌게El Etmish Kutluk Bilge (위구르 카간 1대 · 742~753) / 바얀추르 칸Моюнчур (위구르 카간 3대 · 747~759)재위 연대에 이견이 있습니다
- 이슬람권 마르완 2세 (우마이야 왕조 14대 · 744~750) / 아불 아바스 앗사파흐 (아바스 왕조(바그다드) 1대 · 749~754)
- 일본 고켄 천황 (천황(天皇) 46대 · 749~758)
- 캄보디아 샴브후바르만សម្ភុវម៌្ម (캄보디아 국왕 15대 · 730~760)재위 연대에 이견이 있습니다
같은 지역의 여러 나라를 함께 보였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의 임금만이 아닙니다. 나라별 왕조 연표 보기
이야기로 읽는 역사 — 책을 옮기는 데 쓴 돈
750년, 아바스 세력이 우마이야 왕조를 대신해 이슬람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새 왕조는 바그다드에 도읍을 지었습니다. 이곳에서 벌어진 일 가운데 하나는 책을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칼리파와 부유한 사람들이 돈을 들여 책을 모으고 번역하게 했습니다.
한 사례가 남아 있습니다. 773년에 인도에서 온 천문학자가 칼리파의 궁정에 왔습니다. 그가 가져온 천문표를 알파자리라는 사람이 아랍어로 옮겼고, 뒷날 알콰리즈미가 칼리파의 청으로 그 책을 간추렸습니다.
그 알콰리즈미가 쓴 책의 머리말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칼리파가 배우는 사람들을 아끼고 어려운 대목을 푸는 일에 힘을 보태 준다고 적고, 그래서 자기가 이 짧은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책 이름은 「완성과 맞섬으로 셈하기」였습니다. 여기서 완성에 해당하는 아랍말이 알자브르입니다. 오늘날 대수학을 뜻하는 말이 이 책 이름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머리말에 이런 대목도 있습니다. 앞선 사람들 가운데는 학문을 더 쉽게 만들어 준 이도 있고, 앞의 책에서 잘못을 찾아 엉킨 것을 바로잡은 이도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에게 거만하게 굴거나 자기가 한 일을 뽐내지 않았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이차방정식까지입니다. 뒷날 이 책을 옮긴 사람은 내용의 일부가 인도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유럽에도 전해졌습니다. 십육 세기의 수학자 카르다노는 자기 책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 기술은 옛날에 무사의 아들 마호메트에게서 비롯되었다.
생각해 보기 다른 문명의 책을 번역하는 일이 왜 중요할까요?
더 자세히 — 뽐내지 않고 고쳤다
색이 다른 대목은 자료에 적힌 문장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후원이 무엇이었는지는 지은이 자신의 머리말에 있습니다. 요약된 설명 대신 그 사람의 말로 봅니다.
하느님께서 신자들의 사령관을 뛰어나게 하신 그 학문에 대한 애호와, 애매한 대목을 밝히고 어려움을 없애는 일에서 그가 학자들을 지켜 주고 도와주는 그 신속함이, 나로 하여금 「완성과 맞섬」의 규칙에 따른 계산에 관한 짧은 책을 짓도록 북돋았다.
그리고 어떤 책으로 쓰려 했는지도 적었습니다. 산술에서 가장 쉽고 가장 쓸모 있는 것에 한정하여입니다.
무엇을 다 담겠다는 것이 아니라, 쓸모 있는 것만 골라 짧게 쓰겠다는 뜻입니다.
이 머리말에는 앞선 학자들에 대한 대목도 있습니다. 학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관한 그때 사람의 말이라 그대로 옮깁니다.
어떤 이들은 앞선 저작에서 잘못을 찾아냈고, 뒤엉킨 것을 정리하거나 고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았으며, 동료들의 잘못을 고쳤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조건이 붙습니다. 그들에게 오만하게 굴거나 자기들이 한 일을 뽐내지 않으면서.
남의 잘못을 고치는 일과,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 일이 한 문장 안에 있습니다.
이 책의 이름에서 오늘 우리가 쓰는 말이 나왔습니다. 「완성과 맞섬」이라 부른 그 방법의 이름이 대수학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정해져 있습니다. 이차방정식을 넘지 않는다고 옮긴이가 적었습니다.
지식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도 남아 있습니다. 옮긴이의 서설입니다.
헤지라 156년, 곧 서기 773년에 한 인도 천문학자가 궁정을 방문했고, 그가 가져온 천문표를 한 사람이 아랍어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알콰리즈미가 칼리파의 요청으로 그것을 간추렸습니다.
「인도의 수학이 아랍어로 옮겨졌다」는 문장이 실제로 무엇이었는지가 이 경로에 있습니다. 사람이 오고, 그 사람이 가진 표가 옮겨지고, 그것을 다시 간추리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옮긴이는 이 책에 대해서도 한 줄 덧붙입니다. 이 책에 담긴 정보의 일부는 인도 쪽에서 온 것이다.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갔는지도 서설에 있습니다. 여러 세기 뒤 유럽의 한 수학자가 자기 책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 기술은 옛날에 아랍인 무사의 아들 마호메트에게서 시작되었다.
이름이 조금 달라졌지만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분명합니다. 유럽에서 대수학 책을 쓰는 사람이, 그 시작이 어디였는지를 자기 책 맨 앞에 적어 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인도에서 온 표를 간추려 짧은 책을 썼고, 그 책의 이름이 학문의 이름이 되었으며, 여러 세기 뒤 다른 대륙의 사람이 그 시작을 적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뽐내지 않고 고치는」 일을 되풀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750년의 왕조 교체와 바그다드 건설, 그리스·페르시아 쪽 번역, 종이의 전래, 번역자에게 준 보수, 라틴어 번역의 경로는 이 책에 없습니다.
al-Khwārizmī 『The Algebra of Mohammed ben Musa』, F. Rosen 교정·영역(1831), archive.org 전문 — 머리말과 본문은 9세기의 글이고, 인도 쪽 경로와 유럽으로 이어진 자취는 1831년 옮긴이가 붙인 서설입니다
한눈에 보기
무슨 일이 있었나
아바스 세력이 우마이야 왕조를 대체하고 새로운 칼리파 체제를 세웠다.
왜 중요할까
이슬람권의 정치 중심과 지식·교역 네트워크 변화에 중요한 시기다.
핵심 키워드
- 아바스 왕조
- 바그다드
같은 시기, 다른 나라에서는
750년 언저리연대가 겹치는 사건입니다. 같은 때에 일어났다는 뜻이지, 서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르면 그 사건의 상세페이지로 갑니다.
그때 다른 나라의 임금
750년같은 해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에 있던 사람입니다. 나라마다 한 사람씩만 실었습니다. 왕조가 여럿 겹치던 나라는 왕조 연표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 중국 현종712~756
- 한국 경덕왕742년~765년
- 비잔티움 제국 콘스탄티누스 5세741~775
- 아일랜드 돔나르 미디743~763
- 영국 애설볼드716~757
- 프랑스 힐데리히 3세743~751
확인 문제
이 문제는 이 사건의 기록에 적힌 값으로 만든 것입니다. 답을 고르면 바로 알려 줍니다.
1.「아바스 왕조 성립」은 언제 일어난 일일까요?
2.「아바스 왕조 성립」이 일어난 곳은 어디일까요?
3.「아바스 왕조 성립」은 「12·12 군사반란」보다 나중에 일어난 일이다.
4.「아바스 왕조 성립」과 관련된 나라(정치체)는 어디일까요?
5.「아바스 왕조 성립」은 어느 지역의 역사일까요?
참고자료
이 사건이 속한 시기와 주제를 다루는 자료입니다. 본문의 개별 문장을 어디에서 확인했는지는 아직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가 둘이어도 교차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의 글자는 자료 등급으로, A는 당대 사료와 공식 문서, B는 학술 연구와 국가기관 해설, C는 백과사전과 개론 교재를 뜻합니다.